MT5를 켜고 코스피를 찾으면 종목이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통화」 창에서 kospi로 검색한 결과가 0이고, 한국과 관련된 종목은 USDKRW — US Dollar vs South korean won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나스닥 코스피 상관관계를 이 프로그램 안에서 두 지수를 나란히 띄워 눈으로 비교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 글은 실제 계정에서 코스피를 검색해 본 결과, 나스닥 지수 종목인 USTEC이 어떤 상태로 들어 있는지, 그리고 두 시장의 연동을 숫자로 말할 때 어떤 값이 쓰이는지를 정리한 기록입니다.

화면은 MetaQuotes-Demo 서버 · 한글 설정 · build 6104 기준입니다. 다른 회사 계좌는 표기와 항목 구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통화」 창에서 코스피를 검색하면 결과가 0입니다

종목 목록을 여는 창의 이름은 「종목 목록」이 아니라 「통화」입니다. 영어 화면의 Symbols가 한글판에서 그렇게 번역돼 있습니다.

보기 (V) → 통화 (O) Ctrl+U
또는 종합시세 우클릭 → 「통화 (Y) Ctrl+U」

이 창에서 kospi를 검색한 결과가 0이었습니다.

MT5 통화 창에서 kospi를 검색했으나 종목 목록이 비어 있는 화면

검색란은 「통화」 창 목록 위쪽에 있는 돋보기 아이콘 달린 입력칸입니다. 라벨이 붙어 있지 않고, 칸 오른쪽에 드롭다운 화살표가 있습니다. 종합시세 쪽에는 이런 칸이 없고 목록 맨 아랫줄의 + 클릭하여 추가...가 그 자리를 대신하므로, 「검색창」이라는 말로 찾으면 헷갈립니다.

한국과 이름이 얽힌 종목을 찾아보면 나오는 것은 원달러 환율 하나입니다.

MT5 통화 창에 USDKRW가 US Dollar vs South korean won으로 표시된 화면

폴더 트리도 다섯 갈래뿐입니다.

MetaTrader 5
├ Forex      ← 통화쌍 · USDKRW
├ Metals     ← 금·은·백금·팔라듐 10종목
├ Indexes    ← 26종목 (USTEC·US30·US500 등)
├ Nasdaq ─ Stock · ETF · Other · Warrant
└ Custom
MT5 통화 창 왼쪽에 Forex Metals Indexes Nasdaq Custom 다섯 폴더가 보이는 화면

이름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 곳이 Nasdaq 폴더입니다. 이 폴더는 Stock·ETF·Other·Warrant 네 갈래로 갈려 있고, 나스닥100 지수 종목인 USTEC은 이 폴더가 아니라 Indexes 폴더에 있습니다.

2. 코스피만 없는 게 아닙니다

같은 계정에서 검색해 본 결과, 지수 자체가 종목으로 들어 있지 않은 것이 여럿 있었습니다.

찾으려던 것실측 결과
코스피검색 결과 0
VIX(공포지수)지수는 없고 ETF·ETN만 나옴
달러인덱스지수는 없음 (이름만 비슷한 무관한 종목뿐)
미국 국채없음
SOX(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지수는 없고 ETF만 나옴
한국 관련 종목USDKRW 하나

시장에서 자주 인용되는 지표라고 해서 이 프로그램 안에 종목으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종목이 없으면 차트도 없고, 값을 읽을 방법도 없습니다. 이 점을 먼저 확인하지 않으면 「어디에 있는지 못 찾는 것」과 「아예 없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 채 계속 헤매게 됩니다.

3. 나스닥 쪽은 종목이 있습니다 — 다만 지금은 주문이 막혀 있습니다

Indexes 폴더에는 26종목이 들어 있고, 정규 종목과 미니 종목이 짝으로 있습니다. US30/US30M, US500/US500M, USTEC/USTECH100M 식입니다.

USTEC의 「설명」 탭을 열면 값이 이렇게 나옵니다.

종합시세에서 종목 우클릭 → 「통화 속성 (P)」 → 「통화」 창의 「설명」 탭
항목USTEC
섹터인덱스
자리수2
계약단위1
계산CFD
스톱레벨0
거래:비활성화 됨
스왑 3배 요일금요일
1랏 증거금약 148.60
MT5 USTEC 설명 탭에 거래 항목이 비활성화 됨으로 표시된 화면

거래: 값이 비활성화 됨입니다. US30·US500도 같았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종합시세에서 종목을 우클릭해도 새주문 (N)이 회색이라 눌리지 않습니다.

MT5 종합시세에서 USTEC을 우클릭했을 때 새주문 항목이 회색으로 표시된 화면

거래가 비활성인 종목은 「설명」 탭에서 체결·GTC 모드·만료·주문·최소 거래량·최대 거래량·거래량 단위·헤지증거금 항목이 아예 사라집니다. 금이나 통화쌍의 「설명」 탭과 나란히 놓고 보면 항목 수부터 다릅니다. 계정 설정을 뒤질 문제가 아니라 종목 쪽 상태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코스피나스닥100(USTEC)
종목이 있나없음 (검색 결과 0)있음 (Indexes 폴더)
차트를 띄울 수 있나불가가능
주문이 되나해당 없음비활성화 됨

4. 두 시장의 연동은 「일치율」이 아니라 상관계수로 이야기됩니다

두 지수가 얼마나 같이 움직였는지는 상관계수로 잽니다. 두 시장의 등락률을 나란히 놓고 방향이 얼마나 겹쳤는지를 -1에서 +1 사이의 한 숫자로 압축한 값입니다. 몇 번 중 몇 번 같은 방향이었다는 적중률과는 다른 값입니다.

+1에 가까움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
0.50 안팎절반쯤 같은 방향
0방향에 관계가 없음
음수반대 방향으로 움직임

2026년 7월 CNBC 기사가 인용한 Rayliant 집계 기준, 코스피와 나스닥100의 60일 상관계수가 약 0.50입니다. 이 값을 옮길 때는 출처(Rayliant)와 기준 기간(60일)을 함께 적어야 합니다. 최근 60거래일 등락률만 넣고 계산했다는 뜻이라서, 같은 두 지수라도 기간을 120일이나 3년으로 바꾸면 숫자가 달라집니다.

숫자를 인용한 기사를 볼 때 값보다 먼저 찾아야 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확인할 것
산출 기간60일·120일·3년에 따라 값이 크게 달라짐
대상 지수나스닥100인지 나스닥종합인지, 코스피인지 코스피200인지
산출 기관·기준일같은 기관도 시점마다 값이 바뀜

상관계수는 예측 도구가 아닙니다. 0.50은 「정해진 기간 동안 절반쯤 같은 방향이었다」는 기록이지, 「나스닥이 내리면 다음 날 코스피도 내린다」는 뜻이 아닙니다.

출처와 기간이 붙지 않은 상관 수치나 「몇 % 확률로 같이 움직인다」 같은 표현은 근거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쓰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5. 왜 같은 재료를 공유하나 — 반도체

두 지수를 잇는 고리로 자주 언급되는 것은 반도체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를 반도체 대형주가 차지하고 있고, 그 회사들의 메모리를 사가는 쪽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미국 기술 기업들입니다. 그리고 그 기업들이 나스닥의 상위 구성종목입니다.

미국 기술기업의 AI·데이터센터 투자
            ↓
   메모리 · HBM 수요
            ↓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
            ↓
    코스피 지수 비중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방향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코스피가 나스닥을 따라가는 구조라기보다, 하나의 재료가 두 시장에 각각 반영되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상관계수가 높게 잡히는 시기는 대체로 AI 관련 투자가 시장의 주된 이야깃거리였던 시기와 겹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야깃거리가 바뀌면 두 지수를 잇던 고리도 느슨해집니다. 0.50이 고정값이 아닌 이유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국내 요인이 만듭니다.

요인어떻게 들어오나
원달러 환율수출 기업의 원화 매출·손익에 반영
외국인·기관 수급단기 지수 방향에 직접 작용
국내 정책·제도 변화업종별로 영향이 갈림
개별 기업 소식시총 상위 종목이면 지수까지 흔듦
아시아 시장 흐름국내 장중에 함께 움직이는 변수

환율은 MT5 안에서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한국 관련 값입니다. USDKRWForex 폴더에 들어 있습니다.

6. 「몇 시에 봐야 하나」 — 세션 시각은 서버 시간입니다

미국 지수 종목의 「설명」 탭에는 「세션」 항목이 있고, 시세가 들어오는 코트 시간과 주문이 받아들여지는 거래 시간이 서로 다르게 적혀 있습니다.

구분지수 3종(USTEC·US30·US500)
코트(시세)일 23:00–24:00 · 월~목 00:00–24:00 · 금 00:00–23:00
거래월~목 00:00–22:59 · 금 00:00–22:55 · 일요일 거래 없음

여기 적힌 시각은 한국 시간이 아니라 서버 시간입니다. 서버 시간은 UTC+3이고, 미 동부 시간 + 7시간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한국 시간 = 서버 시간 + 6시간입니다. 미국 서머타임 기간(2026-03-08 ~ 11-01)에 실측한 값입니다.

근거는 하단 「도구모음」의 「일정」 탭 시간입니다. 이 열이 서버 시간으로 찍히고, 실제 발표 시각과 대조하면 맞아떨어집니다. 호주 RBA 금리 결정은 시드니 현지 14:30 발표인데 「일정」 탭에는 07:30으로 뜨고, 미국 CB 고용동향지수는 동부 10:00 발표인데 17:00으로 뜹니다.

환산하면 이렇게 됩니다.

구분한국 시간
코트(시세) 시작월요일 05:00 (서버 일요일 23:00)
코트(시세) 종료토요일 05:00 (서버 금요일 23:00)
거래(주문)매일 06:00 ~ 다음 날 04:59 · 금요일 시작분만 04:55 종료
주문이 안 되는 자리월요일 05:00~06:00 — 시세만 들어옵니다

위 값은 모두 서머타임 기간에 실측한 것입니다. 미국 서머타임이 풀린 뒤(2026-11-02 이후)의 시차는 이 계좌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그때 가서 「일정」 탭 시간 열을 실제 발표 시각과 다시 대조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제는 「미국 지수 종목은 한국 시간 아침 06:00에 주문이 열려 다음 날 새벽 04:59 직전에 닫힌다」까지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CFD 종목의 거래 시간이지 미국 현물 증시의 개장 시간이 아닙니다. 코스피가 열리는 시점에 전날 미국장 종가는 이미 나온 값이므로, 새 정보가 아니라 이미 알려진 정보로 하루를 시작하는 구조라는 점도 그대로입니다.

7. 그럼 코스피는 어디서 보나

코스피 지수는 MT5 밖에서 봐야 합니다. 국내 증권사 HTS·MTS나 거래소가 공표하는 자료가 기본입니다. MT5는 이 계정 기준으로 코스피 종목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어디 숨어 있나」를 찾는 대신 처음부터 다른 화면을 쓰는 편이 빠릅니다.

MT5에서 한국과 관련해 실제로 볼 수 있는 값은 USDKRW 하나이고, 미국 지수 쪽은 USTEC·US30·US500의 차트와 사양을 볼 수 있되 지금은 주문이 열려 있지 않습니다. 두 시장의 관계를 숫자로 말할 때는 상관계수를 쓰되, 출처와 기간을 함께 적고 예측으로 읽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