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머타임 거래시간을 MT5에서 따지려고 하면 시작점이 「몇 시로 바뀌나」가 아닙니다. 먼저 걸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MT5 화면에 적힌 시각은 한국 시간이 아닙니다. 「설명」 탭의 거래 시간도, 차트 아래 시간축도 서버 시간입니다. 그런데 같은 프로그램의 하단 「저널」 탭 시각은 한국 시간입니다. 기준이 다른 시계가 한 화면 안에 둘 있습니다.
이 계좌의 서버 시간대는 UTC+3입니다. 그리고 미국 서머타임 기간에는 한국 시간이 서버 시간보다 6시간 빠릅니다. 다만 이 값은 화면이 알려준 것이 아니라 「일정」 탭의 시각을 실제 지표 발표 시각과 대조해 역산한 것입니다. 이 글은 그 역산 과정과, 그렇게 얻은 값으로 세션 시각을 한국 시간으로 옮긴 표, 그리고 서머타임이 그 시차를 어디서 건드리는지를 다룹니다.
화면은 MetaQuotes-Demo 서버 · 한글 설정 · build 6104 기준입니다. 다른 회사 계좌는 표기와 항목 구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서머타임은 「몇 시」의 문제가 아니라 「시차」의 문제입니다
서머타임은 어느 지역이 자기 시계를 한 시간 옮기는 제도입니다. 한국은 이 제도를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쪽만 움직이면 두 지역 사이의 시차가 달라집니다.
여기서 갈라 둬야 할 것이 세 가지입니다.
| 무엇 | 어디서 정해지나 | 내 MT5 화면에 적혀 있나 |
|---|---|---|
| 거래소 정규장 시각 | 거래소 | 적혀 있지 않다 |
| 서버 시간대 | 계좌를 만든 회사 | 적혀 있지 않다 — 역산해야 한다 |
| 종목의 거래 시각 | 계좌 서버 | 적혀 있다 — 「설명」 탭 세션 |
세 번째만 화면에서 그대로 읽을 수 있고, 그 값도 서버 시간입니다. 두 번째는 화면 어디에도 UTC+3라고 적혀 있지 않아 직접 구해야 합니다. 그것부터 합니다.
2. 서버 시간대는 UTC+3입니다 — 「일정」 탭으로 역산했습니다
근거는 하단 도구모음(Ctrl+T)의 「일정」 탭입니다. 이 탭의 시간 열이 서버 시간이라, 거기 적힌 시각과 각 지표의 실제 발표 시각을 대조하면 서버가 어느 시간대에 서 있는지 나옵니다.
「일정」 탭 시간 (서버) | 그 지표의 실제 발표 시각 |
|---|---|
07:30 | AUD 호주중앙은행 — 시드니 14:30 |
08:00 | JPY 경제관측지수 — 도쿄 14:00 |
02:50 | JPY 은행 대출 — 도쿄 08:50 |
11:30 | EUR 센틱스 — 프랑크푸르트 10:30 |
17:00 | USD CB 고용동향지수 — 뉴욕 10:00 |
18:30 | USD 6개월 어음 경매 — 뉴욕 11:30 |
여섯 건이 전부 한 값으로 모입니다.
서버 시간 = UTC+3
서버 시간 = 미국 동부 시간 + 7시간 (미국 서머타임 기간)
한국 시간 = 서버 시간 + 6시간
교차 검증도 됩니다. 한국 시간 06:00:00 정각에 「종합시세」 제목줄이 00:00:02로 넘어갔습니다. 서버 자정이 한국 06시라는 뜻이라 위 값과 맞습니다.
서버 시간대가 화면에 표시되는 자리는 없습니다. 다만 혼동하기 쉬운 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저널」 탭 첫 줄에는 시간대가 박혀 있습니다.
Windows 11 build 22000 on Wine …, GMT+9
여기 적힌 GMT+9는 서버가 아니라 내 컴퓨터의 시간대입니다. 이걸 서버 시간대로 읽으면 시차가 통째로 어긋납니다.
3. 한 프로그램 안에 시간대가 두 개 섞여 있습니다
가장 자주 어긋나는 지점입니다. 자리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 어디 | 어느 시간 |
|---|---|
| 「저널」 탭 시각 | 한국 시간 (첫 줄에 GMT+9) |
「일정」 탭 시간 열 | 서버 시간 |
「거래」 탭 시간 열 | 서버 시간 — 2026.08.10 00:50:04 형식 |
차트 시간축 · 데이타 창 Time | 서버 시간 |
주문 창 Expiration date 기본값 | 한국 시간 — 10.08.26 07:05 (일.월.연 순서) |
「저널」 탭은 하단 도구모음(Ctrl+T)의 탭 하나입니다. 흔히 「기록」이나 「로그」라고 부르지만 화면에 적힌 이름은 「저널」입니다. 열은 시간 · 소스코드 · 메시지 세 개이고, 맨 앞 시간 열의 값이 한국 시간입니다.

이 탭에는 프로그램이 켜지고 서버에 붙는 과정이 줄 단위로 남습니다. 실제로 찍힌 줄은 이런 모양입니다.
MetaTrader 5 x64 build 6104 started for MetaQuotes Ltd.
authorized on MetaQuotes-Demo through Access Point JP 1 (ping: 298.11 ms, build 6104)
terminal synchronized with MetaQuotes Ltd.: 0 positions, 0 orders, 12540 symbols, 0 spreads
trading has been enabled, demo account - hedging mode
메시지는 영어인데 앞의 시각은 한국 시간입니다. 반면 차트 시간축과 「거래」 탭의 숫자는 서버 시간입니다. 주문 창의 Expiration date 기본값이 다시 한국 시간이라 방향이 한 번 더 뒤집힙니다. 시각을 적어 둘 때는 어느 자리에서 읽은 값인지를 함께 적어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습니다.
4. 「설명」 탭 세션 시각을 한국 시간으로 옮기면
종목이 언제 열리는지는 종목 사양에 적혀 있습니다. 경로는 하나입니다.
「종합시세」에서 종목 우클릭 → 「통화 속성 (P)」 → 「통화」 창 → 「설명」 탭
「통화」 창은 영어 이름이 Symbols인 창입니다. 「종목 목록」이 아니라 「통화」로 번역돼 있어 메뉴에서 못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창의 탭은 설명 · 봉수 · 틱 세 개이고, 시각은 「설명」 탭의 세션 항목에 있습니다.

실측한 값과, 여기에 6시간을 더한 한국 시간입니다.
| 종목군 | 서버 시간 | 한국 시간 (서머타임 기간) |
|---|---|---|
금 XAUUSD 코트·거래 | 월~금 00:00-23:00 | 월~금 06:00 ~ 다음날 05:00 |
통화 EURUSD 코트·거래 | 월~금 00:00-24:00 | 월~금 06:00 ~ 다음날 06:00 |
| 지수 코트(시세) | 일 23:00-24:00 · 월~목 00:00-24:00 · 금 00:00-23:00 | 월 05:00-06:00 · 월~목 06:00 ~ 다음날 06:00 · 금 06:00 ~ 다음날 05:00 |
| 지수 거래(주문) | 월~목 00:00-22:59 · 금 00:00-22:55 | 월~목 06:00 ~ 다음날 04:59 · 금 06:00 ~ 다음날 04:55 |
지수만 줄이 둘로 갈립니다. 코트는 가격이 들어오는 시간, 거래는 주문이 되는 시간입니다. 시세는 자정까지 들어오는데 주문은 22:59에 닫히고, 금요일은 주문이 22:55로 더 일찍 끝납니다.
환산값이 맞는지는 미국 장 시각으로 다시 확인됩니다. 지수 주문 마감 22:59는 한국 시간 04:59이고, 이는 미국 동부 시간 15:59로 미국 정규장 마감 1분 전입니다. 금요일 22:55는 동부 15:55입니다. 세션표가 미국 정규장 마감에 맞춰져 있다는 뜻이라, 역산한 시차와 어긋나지 않습니다.
5. 「종합시세」 제목줄 시계는 근거로 쓰면 안 됩니다
서버 쪽 시각처럼 보이는 자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종합시세」 창 제목줄 왼쪽입니다. 종합시세: 22:59:59 처럼 창 이름 뒤에 시각이 붙습니다.

이 시계로 시차를 재면 안 됩니다. 월요일 아침에 실제로 본 값입니다.
| 한국 시간 | 제목줄 값 |
|---|---|
| 05:57 | 23:59:58 |
| 06:00 | 00:00:02 |
| 그 직후 | 22:59:59 — 거꾸로 돌아감 |
| 06:46 | 00:46:19 |
한국 시간 3분이 흐르는 동안 제목줄은 4초만 갔습니다. 흐르는 시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중간에 나온 22:59:59는 XAUUSD의 금요일 마지막 틱 시각입니다. 즉 제목줄은 「마지막 시세가 들어온 시각」이고, 종목마다 마지막 틱 시각이 달라 값이 뒤로 갈 수도 있습니다.
시차의 근거가 필요하면 제목줄이 아니라 「일정」 탭을 듭니다.
한편 봉 하나하나의 시각은 차트 하단 상태표시줄에서 읽습니다. 차트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 자리 봉의 값이 라벨과 함께 나옵니다.
Default | 2026.08.07 15:00 | O: … H: … L: … C: … V: 31784

보기 쉽게 색을 바꿔 찍은 화면입니다. 처음 깔면 검은 배경에 흑백 캔들입니다.
여기 적힌 2026.08.07 15:00이 그 봉의 시각이고, 이 값도 서버 시간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21:00입니다. 맨 앞 Default는 시간과 무관한 화면구성 이름입니다.
차트 위쪽에도 같은 다섯 숫자를 붙일 수 있지만, 그쪽은 라벨 없이 숫자만 나오고 기본으로 꺼져 있습니다. 켜는 곳은 차트 우클릭 → 「속성 (R) F8」 → 「보기」 탭 → 「OHLC 보이기」입니다. 시각을 읽는 목적이라면 라벨이 붙는 하단 상태표시줄 쪽이 편합니다.
6. 세션 시작 시각과 실제로 틱이 오는 시각은 다릅니다
시차를 알고 나면 세션표를 한국 시간으로 읽을 수 있는데, 여기서 한 번 더 어긋나는 자리가 있습니다. 세션표의 00:00-은 「그 시각부터 거래 가능」이지 「그 시각에 값이 움직인다」가 아닙니다.
월요일 아침에 실제로 본 순서입니다.
| 한국 시간 | 화면에서 본 것 |
|---|---|
| 06:00 | 제목줄 시계만 넘어감. 시세는 금요일 종가 그대로 · 틱 없음 · 주문도 나가지 않음 |
| 06:40경 | USDKRW부터 움직이기 시작 |
| 06:46 | EURUSD를 올리자 즉시 틱. 스프레드 1 |
| 07:05경 | 금·지수도 살아남 — XAUUSD 4343.88 → 4338.67 · US30 -0.14% |
서버 자정(한국 06:00)이 지나도 한 시간 가까이 값이 멈춰 보이는 종목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통신도 살아 있습니다. ping은 297ms에서 299ms로 정상이었고 트래픽도 늘고 있었습니다. 값만 멈춰 있는 상태라, 설정이나 설치 문제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 구간에 주문을 넣어 봤을 때는 「저널」 탭에 아무 줄도 남지 않았습니다. 반면 주말에 같은 시도를 했을 때는 두 줄이 남았습니다.
'5053758323': sell limit 0.1 XAUUSD at 4357.55
'5053758323': failed sell limit 0.1 XAUUSD at 4357.55 [Market closed]

거부 사유가 [Market closed]로 붙는 경우와, 아무 줄도 안 남는 경우가 갈립니다.
7. 서머타임이 걸리는 자리
여기까지가 화면에서 확인한 부분이고, 서머타임이 얹히는 자리는 그다음입니다.
전환 날짜는 이렇습니다.
| 2026년 시작 | 2026년 해제 | |
|---|---|---|
| 미국 | 3월 8일(일) 02시 → 03시 | 11월 1일(일) 02시 → 01시 |
| 유럽 | 3월 29일(일) | 10월 25일(일) |
미국은 2007년부터 「3월 둘째 일요일 시작, 11월 첫째 일요일 종료」로 정해져 있습니다. 유럽 서머타임은 뉴욕과 한국 사이의 시차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유럽 통화 지표 시각에만 걸립니다.
시차는 두 시계가 각자 어디에 서 있느냐로 정해지므로, 어느 한쪽이 움직이면 달라집니다. 한국은 서머타임을 쓰지 않으니 한국 쪽은 고정입니다. 남는 문제는 서버가 움직이느냐입니다.
| 미국 서머타임 기간 (3/8 ~ 11/1) | 해제 후 (11/1 ~) | |
|---|---|---|
| 서버 시간대 | UTC+3 (역산으로 확인) | 확인 전 |
| 한국 시간 | 서버 시간 + 6시간 (확인됨) | 서버 시간 + 7시간 (추정) |
해제 후의 값은 추정입니다. 서버가 미국 서머타임을 따라 오프셋을 한 시간 옮기면 한국과의 시차는 6시간에서 7시간으로 벌어집니다. 반대로 서버가 UTC+3에 그대로 머무르면 한국과는 6시간이 유지되는 대신 미국 동부와의 시차가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벌어집니다. 어느 쪽인지는 전환일을 지나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무적으로 할 일은 하나입니다. 11월 1일이 지나면 「일정」 탭에서 시차를 한 번 다시 확인하는 것. 개장 시각이 평소와 어긋나 보이는 주가 오면, 시각을 짐작해 고치지 말고 2장의 방법으로 다시 역산하면 됩니다.
8. 이 글에 쓰지 않은 것
확인하지 않은 것을 적지 않으려고 일부러 뺀 항목입니다.
| 뺀 것 | 이유 |
|---|---|
| 서머타임 해제 후의 한국 시간 환산표 | 서버가 오프셋을 옮기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
| 서버 시간대의 정식 이름 | 화면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 확인된 것은 UTC+3라는 오프셋까지다 |
| 전환 주간에 봉이 어떻게 보이는지 | 전환 주간을 직접 보지 못했다 |
| 다른 회사 계좌의 서버 시간대 | 계좌마다 다르다. 같은 방법으로 각자 역산해야 한다 |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 계좌의 서버 시간은 UTC+3이고, 서머타임 기간에는 한국 시간이 서버 시간 +6시간입니다. 그 값은 화면이 알려준 것이 아니라 「일정」 탭 시각을 실제 발표 시각과 대조해 역산한 것이며, 「저널」 탭과 주문 창처럼 한국 시간으로 나오는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서머타임은 이 시차를 한 번 더 흔들 수 있는 요인이므로, 외워 둔 시각표를 고치기 전에 「일정」 탭으로 시차부터 다시 확인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