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선물 만기가 언제인지를 MT5 화면에서 찾으려면 먼저 만기가 적히는 자리를 알아야 합니다. MT5에는 만기를 다루는 항목이 세 군데에 흩어져 있습니다. 「통화」 창의 열 하나, 종목 「설명」 탭의 항목 두 개, 그리고 종합시세 우클릭 메뉴의 항목 하나입니다.

이 글은 그 세 자리를 실제로 열어서 확인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더 중요한 사실이 하나 나왔습니다. 거래가 비활성인 지수 종목에는 만기 항목 줄 자체가 없습니다. 항목이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줄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화면은 MetaQuotes-Demo 서버 · 한글 설정 · build 6104 기준입니다. 다른 회사 계좌는 표기와 항목 구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만기가 왜 있는가 — 날짜 없이 원리만

선물은 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정해진 조건으로 정산하기로 지금 약속하는 계약입니다. 약속에 끝나는 시점이 없으면 계약이 성립하지 않으므로, 만기는 이 형태에 처음부터 들어 있는 조건입니다.

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계약은 주고받을 실물이 없으므로 만기에 현금으로 차액만 정산합니다. 그래서 같은 지수를 대상으로 만기가 다른 계약이 여러 개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갈리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거래소에 상장된 계약과, 그 가격을 따라가도록 회사가 만든 CFD는 다른 물건입니다. 이 계좌의 지수 종목은 「설명」 탭의 「계산」 항목이 CFD이고 계약단위가 1입니다. 거래소 계약을 그대로 중개하는 형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만기가 정확히 며칠인지, 어떤 규칙으로 정해지는지는 화면이 알려주는 값이 아닙니다. 종목마다 회사가 정해 놓은 값이고, 그 값을 읽는 자리가 아래 세 군데입니다.

2. 만기가 적히는 자리는 세 군데입니다

자리항목 이름여는 법
「통화」 창「만료」 · 체크박스 「만료된 계약 표시」종합시세 우클릭 → 「통화 (Y) Ctrl+U」
종목 「설명」 탭「만료」 · 「GTC 모드」종합시세 우클릭 → 「통화 속성 (P)」
종합시세 우클릭「✓만료 자동 삭제 (E)」종합시세 창 안에서 우클릭

세 자리 모두 실제로 열어서 항목이 존재한다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다만 거기에 어떤 값이 들어 있는지는 이 글에서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값을 보지 못한 부분은 추측으로 채우지 않고 그대로 남겨 두었습니다.

한글 화면에서 종목 목록 창의 이름은 「통화」입니다. 「종목 목록」이 아닙니다. 영어 화면의 Symbols에 해당하는 창인데 번역이 낯설어 메뉴에서 못 찾는 경우가 흔합니다.

3. 「통화」 창의 「만료」 열

MT5 통화 창에 통화·설명·만료 세 열과 만료된 계약 표시 체크박스가 보이는 화면

「통화」 창은 종목 목록과 사양을 함께 보는 창입니다. 구성은 이렇습니다.

  • 탭 세 개: 「설명」 · 「봉수」 · 「틱」
  • 열 세 개: 「통화」 · 「설명」 · 「만료」
  • 아래쪽 체크박스: 「만료된 계약 표시」
  • 버튼: 「표기 보이기」 · 「표기 숨기기」 · 「사용자 표기 생성」 · 「확인」

만기가 있는 종목을 다루는 계좌라면 「만료」 열이 그 값이 들어가는 자리이고, 이미 끝난 계약은 「만료된 계약 표시」를 켜야 목록에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왼쪽 폴더 트리는 다섯 개입니다. Forex · Metals · Indexes · Nasdaq · Custom. 미국 지수는 Indexes 폴더에 26종목이 들어 있고, 같은 지수에 정규와 미니가 같이 있습니다. US30US30M, US500US500M, USTECUSTECH100M이 그렇습니다.

이 계좌의 「만료」 열은 어느 종목에서도 값이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통화쌍도 금속도 지수도 칸이 전부 비어 있습니다. 아래쪽 「만료된 계약 표시」를 켠 화면과 끈 화면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도 Metals 폴더가 10종목 그대로였고 「만료」 열도 그대로 비어 있었습니다. 이 계좌에는 만기가 있는 종목이 아예 없다는 뜻입니다.

4. 종목 「설명」 탭 — 「만료」·「GTC 모드」와 항목이 사라지는 종목

종목 하나하나의 사양은 종합시세에서 종목을 우클릭한 뒤 「통화 속성 (P)」로 들어가 「설명」 탭에서 봅니다.

종합시세에서 종목 우클릭 → 「통화 속성 (P)」 → 「통화」 창의 「설명」 탭
MT5 통화 창 설명 탭 항목 가운데 GTC 모드와 만료 항목이 나란히 보이는 화면

이 탭의 항목 순서 안에 「거래:」 · 「체결」 · 「GTC 모드」 · 「만료」 · 「주문」이 이어져 나옵니다. 「GTC 모드」는 걸어둔 예약 주문이 언제까지 살아 있는지에 관한 항목이고, 「만료」는 계약 자체의 종료에 관한 항목입니다. 주문의 유효기간과 계약의 만기는 다른 것이라 항목도 따로 있습니다.

같은 탭에서 헷갈리기 쉬운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체결」이 두 번 나옵니다. 첫 번째는 체결 방식이고 이 계좌에서는 「시장」입니다. 두 번째는 충족 조건 쪽입니다. 「만료」를 찾다가 비슷한 이름 사이에서 헤매지 않으려면 항목 순서를 알고 보는 편이 낫습니다.

「만료」 항목에 적히는 값은 「만료 없음」이나 「무기한」이 아닙니다. 실제로 읽은 값은 이렇습니다.

종목「GTC 모드」「만료」
EURUSD 등 통화쌍취소할때까지 계속GTC, 금일, 특정
XAUUSD (금)하루 전
USDKRW취소할때까지 계속하루 전

두 항목 모두 계약의 만기일이 아니라 「주문을 언제까지 살려 둘 수 있는가」를 적어둔 자리입니다. GTC, 금일, 특정은 예약 주문의 유효기간으로 고를 수 있는 값이 세 가지라는 뜻이고, 하루 전은 그 종목에서 걸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계약 만기일이 날짜로 적히는 자리는 이 계좌 화면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거래 비활성 지수 종목은 항목 줄 자체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 화면으로 확인한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MT5 통화 창 설명 탭에서 USTEC의 거래 항목이 비활성화 됨으로 표시된 화면

이 계좌의 지수 종목 세 개는 「거래:」 항목이 「비활성화 됨」입니다. 그리고 이 종목들의 「설명」 탭에는 「체결」·「GTC 모드」·「만료」·「주문」·「최소 거래량」·「최대 거래량」·「거래량 단위」·「헤지증거금」 항목이 아예 없습니다. 값이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항목 줄이 통째로 빠져 있습니다.

종목「거래:」「계산」계약단위「만료」·「GTC 모드」 항목
XAUUSD전체 가능CFD Leverage100있음
EURUSD전체 가능Forex100 000 EUR있음
USTEC비활성화 됨CFD1없음
US30비활성화 됨CFD1없음
US500비활성화 됨CFD1없음

그래서 「만료 항목이 안 보인다」는 상황은 두 가지로 갈립니다.

  • 항목은 있는데 값이 비어 있는 경우
  • 거래 비활성이라 항목 줄 자체가 사라진 경우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거래:」 값을 같이 보면 됩니다. 「비활성화 됨」이면 아래 항목들이 통째로 없는 상태이고, 만기를 확인하려 해도 확인할 자리가 없습니다.

같은 종목은 종합시세 우클릭에서 「새주문 (N)」도 회색입니다. 계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종목 자체가 거래 비활성이라 그렇습니다.

5. 종합시세 우클릭의 「만료 자동 삭제」

MT5 종합시세 우클릭 메뉴 아래쪽에 만료 자동 삭제 항목이 체크되어 있는 화면

종합시세 창 안에서 우클릭하면 메뉴 아래쪽 묶음에 「✓만료 자동 삭제 (E)」가 있습니다. 기본으로 체크되어 있습니다. 같은 묶음에 「밀리초 표시 (M)」·「✓자동정렬 (A)」·「✓그리드 (G)」가 함께 있습니다. 목록을 어떻게 보여줄지 정하는 자리입니다.

다만 이 계좌에서는 이 항목을 켜든 끄든 목록이 달라질 여지가 없습니다. 만기가 지나 사라질 종목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기가 있는 종목을 다루는 계좌에서 무엇이 남는지는 이 계좌로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6. 롤오버 — 개념만

만기가 있는 계약에서 포지션을 다음 계약으로 옮기는 일을 롤오버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알아둘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만기가 다른 두 계약의 가격은 같지 않습니다. 정산 시점이 다르므로 원래 값이 다릅니다.

그래서 그대로 옮기면 가격 차이만큼 손익이 생겨 버립니다. 이를 상쇄하려고 차이를 별도의 조정 항목으로 계좌에 반영하는 방식이 쓰입니다.

여기서 자주 생기는 오해가 있습니다. 롤오버 조정 자체가 이익이나 손실을 만들도록 설계된 것은 아닙니다. 계약이 바뀌면서 생기는 가격 차이를 없애기 위한 장치입니다. 다만 조정이 어느 항목에 찍히는지, 별도 비용이 붙는지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계약이 바뀌면 차트에도 흔적이 남습니다. 시세가 급변한 것이 아니라 기준이 되는 계약 자체가 달라진 결과입니다. 이어 붙인 차트의 오래된 구간은 그 시점의 실제 계약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언제 갈아타는지, 어느 시점에 거래가 옮겨가는지는 회사와 종목마다 정해 놓은 값입니다. 이 계좌의 지수 종목은 거래 비활성이라 그 과정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날짜와 시점은 회사 안내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7. 만기가 없어도 「언제 닫히는가」는 따로 있습니다

만기 항목이 비어 있다고 해서 아무 때나 거래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기와 거래시간은 다른 항목이고, 거래시간은 「설명」 탭의 「세션」에 적혀 있습니다. 이 계좌에서 확인한 값은 종목군마다 달랐습니다.

종목군세션
월~금 00:00-23:00
통화월~금 00:00-24:00
지수코트와 거래가 서로 다릅니다 — 코트는 일요일 23:00부터 열리지만 일요일에는 거래 시간이 없습니다

지수는 호가가 나오는 시간과 주문이 되는 시간이 어긋납니다. 시세가 움직이는데 주문이 안 되는 구간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만기가 없는 종목이라도 닫히는 시각은 종목마다 따로 봐야 합니다.

8. 내 계좌에서 확인하는 순서

짐작하지 않고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1. 종합시세에서 종목을 우클릭해 「통화 속성 (P)」 → 「설명」 탭을 연다 2. 「거래:」 값을 먼저 본다 — 「비활성화 됨」이면 「만료」 항목 자체가 없다 3. 「전체 가능」이면 「만료」와 「GTC 모드」 값을 적어 둔다 4. 종합시세 우클릭 → 「통화 (Y) Ctrl+U」로 「통화」 창을 열어 「만료」 열을 본다 5. 끝난 계약까지 보려면 「만료된 계약 표시」를 켠다 6. 만기에 포지션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화면에 없다 — 회사 안내에서 찾는다

마지막 항목이 특히 중요합니다. 만기 처리 방식은 MT5 화면이 알려주는 정보가 아닙니다. 종목 사양에 적히는 것은 만기 값까지이고, 그날 포지션을 정리해 버리는지 다음 계약으로 옮겨 주는지는 회사가 따로 안내하는 내용입니다.

거래 내역 쪽도 아직 답을 못 얻었습니다. 「히스토리」 탭에서 이월·조정에 해당하는 항목이 어떤 한글 표기로 나오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포지션을 하루 넘게 들고 갈 생각이라면, 여는 시점에 「거래:」와 「만료」 두 항목을 한 번 확인해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확인이 안 되는 항목은 짐작해서 채우지 말고 회사에 직접 물어보는 쪽이 빠릅니다.